친구가 별을 보러 가자고 해서 다녀왔던 양평 벗고개터널.
서울에서는 별을 제대로 보기 어려워서 큰 기대 없이 따라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별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당시 사용하던 갤럭시 S24의 천체모드를 처음 제대로 사용해봤는데, 스마트폰으로 찍었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별이 많이 담겨서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티스토리 첫 게시글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하다가
양평 벗고개터널에서 직접 별을 봤던 후기와 함께 갤럭시 S24 천체모드로 별사진을 촬영했던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방문일 : 2024년 6월
이 글은 당시 직접 방문하고 촬영한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현재 현장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양평 벗고개터널에서 별보기
서울에서 일요일저녁에 출발해서 벗고개터널에 도착한 시간이 밤 11시쯤이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이었는데도 별을 보러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깜깜한 주변 환경에 눈이 적응되지 않아서 별이 잘 안 보이는 것 같았는데,
조금 기다리니 하나둘씩 별이 보이기 시작했다.
별들이 빤짝이 뿌려놓은 것 같이 너무 예뻤음!!

그리고 엄청 오랜만에 반딧불이도 봤다.
진짜 깜깜한데 터널 주변으로 반딧불이들이 싸이키 조명처럼 반짝거리는게 너무 예뻤다!!
그리고 이날 난생처음으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도 직접 봤음!!!
갤럭시 S24 천체모드로 별사진 찍는 방법
처음에는 갤럭시 카메라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실패한 사진도 많았다.
친구가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갤럭시에 천체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걸 발견!!

당시 사용했던 방법은 천체사진 기능을 켜고 스마트폰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뒤 장시간 촬영하는 방식이었다.
촬영시간은 짧게 설정하면 약 3분, 보통은 5~6분, 길게 설정하면 11~12분 정도 걸렸다.
직접 여러 번 찍어보니 촬영시간을 길게 설정할수록 별이 더 많이 보이는 느낌은 있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주변을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에 영향을 받아 버린 사진들이 꽤 많았다 ㅠㅠ
그래서 처음 촬영한다면 무조건 가장 긴 시간으로 설정하기보다는 짧은 촬영부터 테스트해보는 걸 추천한다!
천체가이드도 꽤 재미있었던 기능

천체가이드를 실행하면 현재 카메라가 향하고 있는 방향에 어떤 별자리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별자리를 잘 모르는 나도 화면을 보면서 찾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실제 촬영 결과!
아래 사진들은 당시 갤럭시 S24로 직접 촬영한 무보정 사진이다.
갤럭시 S24 천체모드 실제 촬영사진








눈으로 볼 때와 스마트폰 카메라로 장시간 촬영했을 때의 느낌이 꽤 달랐다.
육안으로는 깜깜한 하늘 속에서 별이 하나씩 보였다면,
천체모드로 촬영한 사진에서는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던 작은 별까지 엄청 많이 담겼다.
특히 별이 빼곡하게 찍힌 사진을 보고는
"핸드폰으로 이게 가능해?" 싶을 정도였다.
천체모드 발견하고 나서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갤럭시로 갈아타라고 영업하고 다녔다ㅋㅋㅋ
오랜 시간 머물렀는데도 돌아오는 길이 아쉬울 정도로 기억에 남았던 곳이다.
서울에서 조금 벗어나 별을 보고 싶다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했고, 무엇보다 별도의 카메라 장비 없이 갤럭시 S24만으로 천체사진을 촬영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다만 주변이 엄청 어두운 곳이고 야간에 방문하는 만큼 차량 이동과 보행 시 안전에는 특히 주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 야간 주행시 고라니 주의!!
다음에 다시 별을 보러 가게 된다면 삼각대까지 제대로 준비해서 한 번 더 촬영해보고 싶은 곳이다.